K-수출, 12개월 연속 플러스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박성택 1차관이 주재하는 수출 동향 점검 회의를 9월 24일(화) 오전에 열어 주요 품목별 수출 상황을 분석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해 4,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으며, 누계로는 303억 달러 흑자를 달성하여 지난해 전체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의 세 배에 달했다.
박성택 1차관은 “우리 수출이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올해 8월까지 계속 증가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9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추석 연휴(16~18일)로 인한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8.0% 증가했다”고 강조하며, “9월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월 1~20일 기준 조업일수 및 일평균 수출액: (2023년: 360억 달러) 15.5일, 23.2억 달러 → (2024년: 356억 달러, -1.1%) 13.0일 (-2.5일), 27.4억 달러 (+18.0%)
박 차관은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계속되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특히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에 따른 중동 상황의 악화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현지시간 9월 18일, -0.5%p) 등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중동 분쟁이 고조됨에 따라 “현재까지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의 국내 도입과 우리 수출 물품의 선적 및 인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중동 정세 불안정성이 심화되면 국내 에너지 수급과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가 및 물류비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통해 중동 정세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ditor. 홍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