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해 PT발표 역전극 노려…한국시간 자정 넘어 개최국 발표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성사 여부 '운명의 날'
(출처: 연합뉴스)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성사 여부 ‘운명의 날’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결정할 173차 세계 박람회 기구(BIE) 총회가 28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르 그랑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총회 순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30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도시는 한국시간 자정께 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2030 부산엑스포 세계박람회 개최국 발표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이 발표된다. 한국시간으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 0시에서 오전 1시사이에 2024 부산엑스포 유치여부가 발표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2030 부산엑스포 유치단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한 표 한 표를 끌어모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역전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사우디와 이탈리아보다 늦게 시작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시작으로 사우디보다 후발주자인 한국은 열세라는 평가가 있었다. 다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회원국 하나하나를 접촉해 설득하는 ‘정성과 집중’ 전략으로 사우디를 바짝 추격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 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과 개최지 투표가 진행된다.

부산 세계 박람회 결정 D-1
(출처: 연합뉴스)부산 세계 박람회 결정 D-1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173차 세계 박람회 기구(BIE)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기차기를 체험하고 있다.

현지에서 오후 1시 30분쯤 시작하는 최종 PT는 한국, 이탈리아, 사우디 순으로 국가당 20분씩 진행된다. 각국은 ‘결전의 날’이 밝은 이날 오전까지도 PT 내용을 극비에 부치고 있다.

3개국 최종 PT 이후에는 BIE 회원국의 비밀 전자투표가 진행된다. 당일 투표에는 분담금 납부 등 문제로 투표권을 회복하지 못한 1∼2개국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79∼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나라가 나오면 개최지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차 투표 상위 2개국이 결선 투표로 진출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1차 투표에서 우선 이탈리아에 앞선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에 역전승을 거둔다는 전략과 목표를 세웠다.

(Editor.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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