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7월 호우 피해 복구비 9,239억 원 심의 결과…”확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는 오늘(23일) 7월 호우(7.8.~19.) 피해에 대한 총 복구비 9,239억 원을 심의하여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장마기간 동안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7월 8일과 10일 사이에는 충청·전북·경북 지역, 7월 16일과 19일 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충남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렸다.

장기간의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도로사면 유실이 발생했으며, 하천·저수지 등 시설물의 설계 빈도를 초과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붕괴되고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장마철 호우로 인해 재산 피해는 총 3,182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충청·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109동 ▴주택 침수 3,168세대 ▴농경지 유실·매몰 891ha ▴농·산림작물 9,956ha 등에서 1,08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하천·소하천 1,529건 ▴도로·교량 385건 ▴산사태 300건 등 공공시설에서 2,09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집계에 따라 복구비 지원 규정에 의거하여 복구비를 산정했다.

농·축산 분야에 대해서는 기존 재난지원금 외에도 농기계 및 생산설비 피해에 대한 추가 지원이 중대본 심의를 통해 결정되었다.

또한, 공공시설의 경우 원상 복원을 원칙으로 하되, 제방 붕괴, 하천 범람,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복구 계획’(19건, 4,220억 원)을 수립했다.

정부는 지자체가 신속히 피해를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특교세 60억 원과 재난구호 지원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재난지원금 국비 부담분 127억 원을 우선 교부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복구계획에 반영된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시설 복구가 조기에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ditor. 홍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