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성공적 개최… 아시아 규제당국 소통·협력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미래 화장품 기술 혁신과 연대’를 주제로 10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일산에서 개최한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1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 등 10개국*과 유럽연합, 아세안에서 전문가, 업계, 규제 당국자들이 참여해 화장품 규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약 500여 명이 강연에 참석하며 한국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필리핀, 미국, 일본, 콜롬비아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유럽, 아세안의 화장품 안전 규제 정책 현황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적용 제품 개발 활성화에 따른 미래 규제 체계에 대한 전망을 다루었다. 일본, 필리핀, 중국의 규제 당국자들도 자국의 최신 화장품 규제를 공유했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 간 화장품 규제 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아시아 화장품 규제 당국 간 협력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해, 규제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식약처는 최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필리핀 식약청과 기능성 화장품 제도 도입 및 심사·평가 기술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필 화장품 규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른 서명식을 진행해 양 기관 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또한 인도네시아 식약청과의 양자 회의에서 국내 기능성 화장품과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공유하고, 인도네시아의 사전 수입 승인(수입 쿼터)과 화장품 할랄 표시 의무화(’26년 10월 시행)에 대한 최신 동향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정보 공유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과 함께 개최된 ‘제16회 K-뷰티 엑스포 코리아’(킨텍스 주최)에서는 전년 대비 계약 추진액이 120% 증가한 약 2,3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식약처는 일본 화장품협회와의 협력 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라벨링 사업’을 소개하며 규제 기관과 산업계 간 유기적 협업 사례 및 정보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화장품 위해평가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학계 및 업계 전문가와 국내 업계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최신 위해평가 방법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보를 공유했다.
오유경 처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아시아 규제 당국 간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화장품 규제 조화를 위한 협력 채널로 확고히 구축해 K-뷰티 수출 확대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외교를 기반으로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원활하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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