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도 우수성, 중남미에 알린다… ODA 협력 강화

출처: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통해 페루와 엘살바도르와 한국형 철도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ㅇ 중남미 지역은 노후 인프라 개선 및 메트로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발주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페루와 엘살바도르가 추진하는 철도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협회와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10월 30일 페루 교통통신부, 11월 1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를 방문해 ODA 사업 착수보고회 및 사업추진 분담 이행사항을 규정한 ROD(Record of Discussion) 체결식에 참석한다.

국가철도공단, 도화ENG, 동명기술공단 등
ㅇ 또한, 이스마엘 수토 소토(Ismael Sutta Soto)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에드가 로미오 로드리게스 에레라(Edgar Romeo Rodríguez Herrera)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만나 ODA 사업 등 인프라 분야 협력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와 연계한 본 사업 추진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 페루는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약 7천억 원)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면서 중남미 국가 중 인프라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교통 분야 위주의 ODA 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ㅇ 올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건설 타당성조사 사업(’24~’25, 36억 원)’은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로 가는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지역과 쿠스코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ㅇ 페루는 해외 관광객 유치와 자국민의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우리 정부와 협력해 ODA 사업을 추진했으며,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우리 기업이 엘살바도르 최대 국책사업인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개선사업(3.7억 달러, CABEI 차관+EDCF 협조융자)’에 참여하면서 인프라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ㅇ 올해 협력사업인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타당성조사 사업(’24~’25, 16억 원)’은 중남미 다국가가 연결된 태평양 철도사업의 엘살바도르 구간 일부(아카후틀라~산살바도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ㅇ 2021년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자금을 활용해 우리 기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엘살바도르 정부가 타당성 조사를 위해 추가적인 기술 및 재정 보완에 대해 한국의 협력을 요청한 만큼,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ㅇ 특히,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엘살바도르와 처음으로 진행하는 ODA 사업으로, 이를 계기로 철도 분야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국 간 인프라 협력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중남미 국가는 메트로, 철도 등 교통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을 활발히 추진 중이지만,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인해 차관이나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수원국의 주요 프로젝트 정보 확보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국의 정책 금융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ㅇ 아울러 “그동안 국토교통 ODA는 수원국의 인프라 계획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ㅇ “앞으로도 중남미 국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ODA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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