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식약처, 안전한 김장 식재료 공급을 위한 협력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식재료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11월 13일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방문했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와 식약처 간의 전략적 인사 교류 협업과제인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가정과 급식업소 등에 공급되는 절임배추 등 김장 식재료의 위생과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현장에서 “배추, 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며,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를 더욱 낮추고,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거짓 표시 단속도 강화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김장 재료를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주요 재료인 배추와 무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출하 물량이 늘어나 도매 및 소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등의 부재료도 생산량 증가나 수입 확대를 통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배추 도매가격(원/포기): (10월 상순) 8,299원 → (11월 11일) 2,757원
무 도매가격(원/개): (10월 상순) 2,422원 → (11월 11일) 1,580원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김치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는 김치의 안전 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 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진행하고, 절임배추와 김칫속을 제조·판매하는 업소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 처장은 “김치 제조 현장에서 식중독균을 제어하고 저감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식약처의 ‘올바른 HACCP 관리를 위한 배추김치 제조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김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현장을 찾은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가정에서의 김장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포장김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한울을 포함한 모든 회원사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배추 등 김치 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품질과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주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과장급 인사 교류를 통해 총 3건의 협업 과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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