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는 계속해서 세계 화장품 산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

K-뷰티는 계속해서 세계 화장품 산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K-뷰티(한국 뷰티)는 새로운 뷰티 트렌드, 가벼운 텍스처, 경제적인 포뮬러,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열 단계 스킨케어 루틴(레이어링)을 통해 유명한 ‘한국 광채’, 즉 독특하고 빛나는 피부 톤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접근법은 특히 팬데믹 동안 두드러졌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자 하는 욕구”와 맞아떨어지며 소비자들에게 기준점이 되었고, 서구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었다. 2022년, 한국은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독일과 같은 수준으로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이 되었으며, 이탈리아를 앞질렀다.

한류와 K-뷰티의 세계적 확산
한국 문화는 1990년대 후반 TV 드라마와 K-팝을 통해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류(韓流)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거쳐 미국과 유럽으로 서서히 퍼져 나갔다. 2000년대 초반에는 BB크림 등 한국 화장품이 아시아 밖에서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2011년, 가르니에(Garnier)가 첫 BB크림을 출시하면서 서구 브랜드에 한국 뷰티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CC크림과 DD크림도 출시되었죠,”라고 아시아 코스메 랩(Asia Cosme Lab)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플로렌스 베르나르댕(Florence Bernardin)이 설명했다. 이후 쿠션 파운데이션도 등장했으며, 프랑스에서는 다소 온건한 반응을 얻었지만, 라네즈(Laneige)와 닥터자르트(Dr. Jart+) 같은 한국 브랜드는 세포라(Sephora) 매장에서 ‘코리안 코너’를 넘어 일반 선반으로 자리를 잡았다.

소셜 미디어와 2차 유행
오늘날 K-뷰티의 두 번째 유행은 스킨케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틱톡(TikTok)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공유하는 한국식 루틴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한국 문화와 K-뷰티를 해외에서 홍보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했습니다,”라고 MiiN Cosmetics의 설립자인 릴린 양(Lilin Yang)이 밝혔다. MiiN Cosmetics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다.

예방적이고 재미있는 뷰티
K-뷰티는 ‘레이어링’ 개념을 기반으로 한 루틴과 함께한다. 이 방식은 피부를 촉촉하고 빛나며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얼굴에 겹겹이 바르는 열 단계 스킨케어로 구성된다. “이 접근법의 흥미로운 점은 피부를 재균형하고 수분을 공급하려는 예방적 접근이라는 것입니다,”라고 한국과 일본 화장품을 전문으로 하는 Maison Kōsane의 설립자인 엠마 가티노(Emma Gatineau)가 말했다.

재미있고 경제적인 K-뷰티
K-뷰티는 혁신적인 뷰티 제스처와 재미있는 요소로 18~35세의 젊은 층뿐 아니라 그 이상의 연령대에게도 매력적이다. 서구 소비자들 또한 시트 마스크와 데일리 선크림 등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고 있다. Oh My Cream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패니 모렐(Fanny Morel)은 “한국 브랜드가 이 분야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며, 우리는 세 가지 한국 시트 마스크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약국과 미용실을 통한 확장
프랑스에서는 약국이 한국 화장품의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Torriden과 같은 브랜드는 약국 및 미용실을 통해 유럽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혁신과 새로운 시장 개척
혁신은 K-뷰티의 핵심 동력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어두운 피부 톤을 가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브랜드가 아직 충분히 공략하지 않은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K-뷰티는 계속해서 진화하며 새로운 뷰티 트렌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