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기관 996곳, 올해 총 8765명 신규채용…전년대비 6%↑
행정안전부는 13일 올해 지방공공기관 996곳에서 876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새정부 출범 이후 지방공공기관 혁신차원에서 추진 중인 기관간 통·폐합과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과 경영 악화 등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159개 지방공기업에서 지난해 대비 8.6% 증가한 5039명을 채용하는데 신규채용은 3722명이며 청년체험인턴은 1317명이며, 또한 837개 지방출자·출연기관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3726명이다.
지난 1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채용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먼저 정규직 채용규모는 서울교통공사 344명, 서울의료원 247명, 경기도의료원 195명, 세종도시교통공사 146명, 아산시시설관리공단 48명 등으로 나타났다.
청년체험형 인턴은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1317명을 채용해 청년의 일자리 탐색지원과 실무능력 등 취업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청년 체험형 인턴의 주요 지방공공기관별 채용규모는 서울교통공사 160명, 광주광역시관광공사 53명, 경기주택도시공사 30명 등이다.
또한 고졸 청년들의 졸업 후 빠른 사회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졸인재 190명도 새로 뽑는데 주요 공공기관별 채용규모는 서울교통공사 50명, 아산시시설관리공단 17명 등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지방공공기관에서 당초 신규채용 계획 8274명 대비 39.4% 증가한 1만 1535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확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지방출자·출연기관은 당초 계획이었던 3636명 대비 53.6% 증가한 5585명을, 지방공기업은 청년체험인턴을 당초 계획 1264명 대비 8.9% 증가한 1377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를 위해 지방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채용 관련 가점 부여 검토와 채용실적 우수기관 표창 등 인센티브 강화와 함께 분기별 채용실적 점검 등을 통해 이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내 청년 취업 등을 위해 지방공공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방안을 강구하고 채용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공공기관별 채용시기, 채용인원 등 자세한 채용계획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지방공공기관별 홈페이지 채용정보 등에 공지한다.
Editor Hye-min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