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12개월 동안 흑자 유지 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8월 말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 대비 8.7% 상승한 6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8월 말 기준 수출 실적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이다.
농식품 수출액: (’23.8월) 5,956.6백만 달러 → (‘24.8월) 6,476.3백만 달러 (8.7%↑)
월별 누적 수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23.9월) 0.2%↑ → (12월) 3.0%↑ → (24.3월) 3.6%↑ → (6월) 6.7%↑ → (8월) 8.7%↑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은 모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라면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하여 8억 달러가 수출되었으며, 과자류와 음료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였다. 주요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즉석밥 및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하였다.
주요 품목 수출액(성장률): 라면 800백만 달러 (31.7%↑), 연초류 729백만 달러 (7.0%↑), 과자류 494백만 달러 (15.4%↑), 음료 449백만 달러 (13.6%↑), 커피조제품 222백만 달러 (3.4%↑), 쌀가공식품 190백만 달러 (41.7%↑)
배와 포도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였으나, 감소세는 완화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국내 공급량이 부족했던 것이 올해 상반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신선농산물 작황이 양호하여 수출 물량이 확보 가능하므로, 연말에는 전년 수준의 수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별로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는데,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하여 10억 달러 이상 수출되었다. 주로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인기를 얻은 라면과 쌀가공식품의 성장률이 높았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케이푸드가 상대적으로 덜 입점된 남부 지역의 2선 도시(휴스턴, 오스틴) 진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남부 지역에 위치한 대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홍보 및 협의를 통해 케이푸드의 신규 입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중소 수출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하고 있다. 1호 사례인 지에스(GS)리테일과 봉땅은, 8월부터 몽골 및 베트남의 지에스(GS)25 편의점 7개소에서 현지화된 봉땅의 꽈배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8월 하순부터 중국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롯데칠성음료와 서울장수의 협업 모델인 ‘막사(막걸리+사이다)’도 공동 판촉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GS-봉땅: GS의 해외 유통망(몽골, 베트남)을 통해 봉땅 꽈배기 판매, 온오프라인 홍보
롯데-장수: 중국 소비자 대상 ‘막사’ 시음 행사, ‘나만의 혼합 비율 자랑’ 온라인 마케팅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아직 더위가 지속되는 날씨에 한국의 술문화인 ‘막사’가 중국 소비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기를 바란다.”며, “‘막사’와 같은 협업 모델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2선 도시 유통 매장 및 수입업체를 발굴하여 입점을 추진함으로써 수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ditor. 홍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