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2024년 상반기 동안 사회에 도입된 외국어 23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정제하여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년 3월부터 6월까지 여섯 차례의 전문가 회의(새말모임)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밸류업’, ‘온디바이스 에이아이’, ‘플러팅’ 등 외국어 23개에 대해 ‘가치 향상’, ‘단말형 인공지능’, ‘호감 표시’ 등의 쉬운 우리말로 대체하였다.

이번 발표에서 국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단어는 ‘가치 향상’으로, 약 90%의 응답자가 이를 뽑았다. ‘가치 향상’은 기업이나 조직이 제품, 서비스, 시스템, 조직 문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치를 높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밸류업’을 이해하기 쉽게 정제한 우리말이다. 또한, 국민들은 ‘스마트 톨링(자동 요금 징수)’, ‘풀필먼트(물류 종합 대행)’, ‘뷰티 테크(첨단 미용 기술)’ 등도 잘 정제된 우리말로 선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공공성이 높거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낯선 외국어 용어를 빠르게 우리말로 정제하여 제공하고자, 언론계, 학계, 대학생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말모임’에서 논의한다. 국립국어원이 2019년부터 운영하는 이 ‘새말모임’은 2020년부터 기존의 ‘말다듬기 위원회’와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추가 접종(부스터 샷), 주방 특선(오마카세), 무상표(무라벨)’ 등 360개의 새로운 용어를 선정하고 보급하였다.

‘새말모임’에서는 매 2주마다 다듬어야 할 용어에 대해 3~4개의 후보를 마련한 후 국민 수용도 조사 등을 거쳐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어를 더욱 정제하고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정제된 용어는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다듬은 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외래어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정제하여 국민에게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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