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설탕 등 국제 가격 안정세, 제과·제빵 제품 가격 인하 예고

출처: 연합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은 9월 5일(목) 오후 해태제과식품(주)(이하 해태제과) 아산공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살펴보고,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등 제조 원가 상승분을 기업 스스로 감내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실제로 해태제과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 가격이 하락 추세인 밀가루, 유지류, 설탕이 주원료인 과자류 3종의 가격을 이번 달 9일부터 6.7% 인하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2022년 5월 이후 과자류 가격을 동결했으며, 작년 7월에는 인기 과자 제품인 ‘아이비’를 10% 인하하였다.

해태제과는 간담회에서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 인증 지원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박람회 참가와 같은 홍보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였다. 이에 박범수 차관은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인증 등록 지원,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 개최,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였다.

해태제과 윤도성 이사는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드리기 위해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였으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박범수 차관은 경영비 상승, 환율, 유가 등 대내외 불안 요소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힌 해태제과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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