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 하늘길도 멈춘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1월 14일(목)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전국에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동안 비상 및 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되며, 비행 중인 항공기는 3km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에 운항 예정이었던 156편의 항공기(국제선 58편, 국내선 98편)의 운항 시간이 조정되며, 각 항공사들은 항공편 변경 사항을 승객들에게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는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항공교통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각 항공사와 실시간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항공기 운항 통제로 인한 공중 대기나 운항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 시간을 사전에 조정하는 등 항공교통 흐름 관리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수능 당일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수험생들의 시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이번 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ditor. 홍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