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27%

무상급식 단가 최대 300원 인상…모바일 온통대전도 도입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새해에는 충청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최고 27%로 확대된다.

    대전지역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는 최대 300원 인상되고, 고교 전 학년 수업료와 교과서 구입비도 지원된다.

    ▲ 공공기관 신규 채용인력의 최고 27%를 지역인재로 = 2018년 이후 수도권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으로 옮긴 공공기관 31곳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27%(올해 24%)로 늘어난다. 2018년 전에 이전한 20곳은 18%에서 21%로 확대된다.

    ▲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캐시백 상시 10% 지급 = 온통대전 월 구매한도가 100만원으로 늘고, 캐시백은 결제액의 10%가 항상 지급된다. 모바일 온통대전도 도입된다. 내년 온통대전 발행 예정액은 1조3천억원이다.

    ▲ 무상급식 단가 100∼300원 인상 =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무상 급식 단가를 초등학교는 3천300원으로 150원 인상하고, 중학교는 4천원으로 300원 올린다. 고등학교는 4천40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 고등학교 전학년 수업료와 교과서 구입비도 지원한다.

    ▲ 출산장려금 최고 80만원으로 인상 = 첫째 30만원, 둘째 40만원, 셋째 이상 60만원인 출산장려금이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80만원으로 인상된다. 유성구와 대덕구에서만 시범 시행하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은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9만6천원을 부담하면 연간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서구 주민만 지원되던 한방 난임치료비(1인 최대 180만원)도 모든 난임부부가 받을 수 있다.

    ▲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가족수당·유급병가제 도입 = 처우가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가족수당이 지급된다. 매달 배우자 4만원, 첫째 자녀 2만원, 둘째 자녀 6만원, 셋째 이상 자녀 10만원, 부모 2만원씩이다. 연간 60일 범위에서 유급 병가도 쓸 수 있다. 50만원(연 2회)이던 명절휴가비는 70만원으로 늘어난다.

    ▲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7만원으로 = 6·25전쟁과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 6천600여명의 명예수당이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증액된다. 보훈예우수당(월 3만원) 지급대상에 4·19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본인이나 유족, 특수임무유공자 본인이나 유족도 새로 포함된다.

3문 저상 시내버스 타는 유모차 아기와 엄마
지난해 3월 대전에서 운행을 시작한 3문 저상 시내버스에 유모차를 탄 아기와 엄마가 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수소 저상버스 23대 도입 = 소음과 진동이 없어 운전자와 승객 피로가 덜하고 운행 중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데다 바닥이 낮아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 시내버스 23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더불어 현재 1곳뿐인 수소충전소는 7곳(수소버스 충전소 2곳 포함)으로 늘어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무선 충전 전기버스 3대가 시범 운행한다.

    ▲ 대전 BRT, ‘바로타’로 새 출발 =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바로타’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900번은 B0, 1001번은 B1, 990번은 B2, 757번은 B3로 바뀐다.

    ▲ 스마트 주차공유 서비스 개시 = 공영 주차장 40곳과 인근 민간 주차장 50곳의 주차공간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 공유해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주차장 인근 시장·상점 등을 이용하면 주차할인권도 제공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차량, 경차, 친환경 자동차의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은 차량번호 확인만으로 즉시 감면된다.

    ▲ 소상공인 빅데이터 무료 개방 = 전국 최초로 지역 소상공인을 전수조사한 기본현황 등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창업이나 업종 변경 등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119 통화 안 되면 119에서 다시 전화 = 119 신고 폭주로 대기 중 신고를 포기한 전화번호에 대해 119 종합상황실에서 이력을 추적해 다시 전화를 걸어 긴급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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