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10만 한류 커뮤니티 회원 겨냥 ‘모이자마켓’ 운영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한류 커뮤니티 ‘K-프렌즈’ 출범 2주년을 맞아 18일부터 회원 대상 신규 서비스 ‘모이자마켓’을 운영한다.

2020년 10월 출범한 K-프렌즈는 K-팝·드라마뿐 아니라 한국 뷰티·한식·한글·한국사·한국 시사에 이르는 다양한 한국 관련 콘텐츠를 회원들이 직접 제작하고 공유·확산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전 세계 약 10만명의 회원이 있으며 한국 화장품 사용 후기부터 한국 음식 먹방 등 약 7만7천개의 한국 관련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 모이자마켓은 K-프렌즈 회원들에게 한국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주는 온라인 몰이다.

회원들은 K-프렌즈 활동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온라인 포인트인 ‘친구'(Chingu)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할 수 있다.

모이자마켓에서 제공하는 상품·서비스는 K-팝 굿즈·화장품부터 서울 자전거투어·한복입기체험 등 방한 체험상품, 지역 주민사업체인 관광두레의 한옥스테이·지역특산물 활용 기념품까지 다양하다.

관광공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모이자마켓을 1차로 운영하고 오는 11월 중 2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협업 기업·입점 품목을 다양화한 뒤 내년 중 모이자마켓을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송은경 관광공사 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은 “모이자마켓은 전 세계 한류팬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관광벤처 등의 기업에는 해외 마케팅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