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황사, 수도권·충청 등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기질 나쁨유지

주말 황사가 물러가며 월요일인 오늘은 대기질이 지난 주말보다 나아졌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는 계속 유입되고 있어 서울, 수도권 충청 내륙 등 지역의 대기질이 나쁜 상황으로 유지되겠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수도권과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또 오전에는 대전·호남·대구·경북지역이, 오후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과학원은 주말 황사 이후 대기질이 나쁜이유로 “대기가 정체하여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중부지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온은 9일을 비롯해 당분간 평년기온을 3~5도 웃돌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상 3.5도, 인천 영상 2.5도, 대전 영상 0.7도, 광주 영상 2도, 대구 영하 1.9도, 울산 영상 4.5도, 부산 영상 8.2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약한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새벽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도 날렸다. 경기동부·강원영서·충청내륙·전북동부·경북서부는 아침까지, 제주는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 영향에서 벗어난 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Editor Mi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