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 수출 돕는다…세계한인경제인대회 오후 5시 개막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경기도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모국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 비즈니스 한마당이 24일 막을 올린다.
월드옥타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수원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재외동포청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세계 68개국, 143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과 차세대 경제인,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린다.
개회식에 앞서서는 글로벌마케터 워크숍, 해외취업박람회, 월드옥타 산하 국제통상전략연구원과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추계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월드옥타는 해외지사화사업 수행인력인 ‘글로벌마케터’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통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공유한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한 박람회에는 19개국, 56개 사가 참여한다. 채용 분야는 일반사무, 영업, 물류, IT, 디자인, 관광, 서비스 등이며 모의 면접과 글로벌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추계 세미나의 주제는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전술’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대중 교역의 어려운 통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국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 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중소기업 60곳이 참여해 세계 68개국 한인 바이어와 매칭 상담을 하게 된다.
트레이드 쇼는 국내 우수기업의 수출 총판 역할을 해온 월드옥타 회원사 간 수출 판로 개척,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12개 통상위원회가 참여해 70개 회원사의 제품을 홍보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차기 회장, 이사장, 감사 등 제22대 임원을 뽑는 정기총회가 진행된다. 이후 폐회식과 연합뉴스 주최 환송 만찬으로 마무리된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세계 141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7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매년 봄에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