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타고 제주기업들 매출 · 고용 “쑥쑥 성장”
2023년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을 통합해 맞춤형 지원을 받은 제주기업들의 성장 효과가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이하 JTP)는 지난해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기업 70곳에 19억 5,000만 원을 투입한 결과 총 매출 79.2억원으로 4배 이상의 매출 증가와 상당한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제주기업의 규모에 따라 성장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경영 · 기술혁신 · 사업화 · 해외수출 · 투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계는 △선도기업은 매출 118억 원 이상, 고용 10인 이상, △스타기업은 매출 25~400억 원, 고용 10인 이상, △예비스타기업은 매출 10~25억 원, △Post-BI기업은 창업 3~7년으로 구분하고 있다.
특히 2022년까지 지역스타기업, 혁신선도기업, 혁신성장바우처, 수출새싹기업 등을 통해 개별과제로 추진되었던 사업들을 통합해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 간 교류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각 성장단계별로 선정된 70개 기업은 1,000~5,000만 원까지 지원받아 △연구개발(R&D) 과제기획 △시제품 제작 △컨설팅(경영·기술·수출·투자) △제품고도화 △지식재산권인증 △기술이전 △디자인·국내외마케팅 △해외입점대행 △수출지원(해외바이어발굴·전시회·시장조사 등)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협업구축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JTP에서 단계별 지원에 따른 지원기업의 기업성장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화 매출액 68억 7,000만 원, 수출 10억 5,000만 원, 신규고용 91명 등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수출초보기업지원을 통해 동남아와 북미 등의 신규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출협약 1,570만 달러, 수출계약 47만 달러를 체결하는 등 금년 수출 전망도 더욱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JTP는 올해 현재 지원프로그램에 공정개선, 효율화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 지원항목을 확대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제주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JTP 기업지원단 관계자는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혁신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제주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ditor J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