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아랍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 운영 연장 결정

출처: 연합뉴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위탁운영을 2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 14일부터 2026년 8월 13일까지이다. 이번 연장으로 2014년 8월 최초 계약 이후 두 차례의 연장을 거쳐 2026년 8월까지 위탁운영이 지속된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북부 지역 라스 알 카이마에 위치한 3차 전문병원으로, 암, 뇌신경, 심혈관 등 특수 질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46병상을 갖추고 있다. 최초 계약은 2014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였으며, 2019년 7월에는 5년의 위탁운영 재계약이 체결되었고, 이번에 2년의 재계약이 이루어진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운영은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대형 3차 의료기관 위탁운영 사례로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현지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UAE 내 고난이도 치료가 필요한 3개 특수센터(암센터, 뇌신경센터, 심혈관센터)를 운영하여 한국 의료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2015년 첫 개심술(Open Heart Surgery)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2023년에는 외래 진료 건수가 84,859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위탁운영 연장은 서울대병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와의 적극적인 소통 결과이며, 올해 5월 UAE 대통령의 방한 당시 양국 정상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 논의의 성과이기도 하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서울대병원의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 운영 연장은 UAE 내 서울대병원에 대한 높은 신뢰와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의료를 대표하여 현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UAE 간 보건·의료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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