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서 한국의 문화정책 방향 공유

현장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용호성 제1차관은 11월 8일(금),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주요 문화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용 차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할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문화 장차관, 유네스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문화다양성과 사회적 포용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환경 속 저작권 규범 ▴문화창조산업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문화유산 보존 및 증진 등을 주제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의장국 브라질 주재 아래 공동선언문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용호성 차관은 수석대표 발언에서 ▴문화창조력의 원천인 문화다양성 유지와 문화예술교육 진흥을 위한 정책 지원 ▴AI와 디지털 환경 속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저작권 규범 마련 ▴콘텐츠 정책금융 및 문화기술 개발 지원 등 한국의 주요 문화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연대와 협력을 위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브라질, 스페인,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 여러 국가의 문화 장관 및 차관보, 유네스코 관계자와 양자 회담을 통해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용 차관은 11월 6일 브라질 문화부 마르가레트 메네제스 장관과 한국과 브라질 간 문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1966년 문화협정 이후 58년 만에 새롭게 체결된 것으로, 문화정책, 창조경제, 공연·시각 예술, 문화유산, 시청각 산업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명시해 양국 문화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수교 65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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