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오늘 발표…김상훈·정점식·김병민 등 포함

주요 당직자 회의 주재하는 정진석
주요 당직자 회의 주재하는 정진석(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주요 당직자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9.12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이 13일 비상대책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비대위 시즌 2’를 띄운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비대위 규모는 9~10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3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과 재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의 건에 대한 의결을 추진한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때 비대위 인선에 고심하며 일부와는 직접 접촉해 수락 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리기 때문에 비대위원 명단 발표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하루 전날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과도한 개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사법 자제의 선을 넘을 경우 법원은 정치 위에 군림하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정당정치는 법원에 예속, 종속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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