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엔 벌써 130㎜…수도권은 저녁부터 비 시작

비 내리기 시작한 제주
비 내리기 시작한 제주(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비가 내리기 시작한 3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이 우산을 들고 산책하고 있다. 2023.5.3 jihopark@yna.co.kr

제주와 전남에 내리는 비는 4일 오전 중 전북과 경남서부까지 확대되어 전국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되는 시점은 밤으로 예상된다.

3일 정오부터 현재까지 제주와 전남에는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이 각각 84.1㎜와 133.5㎜에 달한다. 또한 전남 진도군과 완도군에는 각각 16㎜와 15.7㎜ 비가 내렸다.

지난밤 제주와 전남에서 시작된 비는 금일 오후 들어서는 경남 전체와 경북 남부, 충남 등에도 내릴 것으로 보이며, 금일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예보와 달리 수도권은 오늘 늦은 오후에서 저녁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밤부터 시작된 비는 수도권은 6일 새벽까지, 중부 지방과 경북은 같은 날 오전까지, 호남과 경남은 낮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제주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서해남부 먼 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파도가 2~4m 높이로 일겠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날 연휴기간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이 거세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Editor Hyemi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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