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뷰티월드 재팬 나고야, 24∼26일 日 나고야서 ‘K-뷰티’ 공동전시관 운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4∼26일 일본 나고야에서 화장품·미용용품 전시회인 ‘뷰티월드 재팬 나고야’ 내 K-뷰티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해당 전시회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매년 열리고 있지만, 나고야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전시관에는 마스크팩, 향수, 색조 화장품, 주름 및 여드름 개선용 화장품, 헤어 용품 등을 만드는 한국 기업 50개사가 참가한다. 온라인 수출 상담회와 유통망 진출 상담 등도 추진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 화장품 시장은 약 350억달러 규모다. 미국(777억달러), 중국(572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의 화장품 시장이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이 1억7천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한국 화장품의 일본 내 점유율은 25.4%다.
이어 프랑스가 1억5천만달러(점유율 22.1%)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히라이 미도리 센쿠 대표는 “현재 20여개의 한국 화장품 기업을 발굴해 일본의 1만여 유통망에 공급 중이며, 향후 5년 내 5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쿠는 일본의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돈키호테, 이온몰, 스기약국 등 1만여개의 일본 주요 유통망에 한국 화장품을 수입·판매 중이다.
남우석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장은 “몇년 전부터 판촉전으로 시작한 한국 화장품 일본 진출 지원 사업을 전시회, 유통망 협업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