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마 이후 급수온 상승에 주의 필요할 것
해양수산부는 이번 주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장마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마 이후 급격한 수온 상승을 주목할 것을 양식업자들에게 알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11일 서·남해 및 제주 연안의 21개 해역에 대해 고온 예비특보를 발표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주에는 장마 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남해안이 장마 영향권을 벗어나며 본격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되어, 특히 연안과 내만에서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인해 양식생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집중 호우가 발생한 해역에서 급격한 수온 상승이 나타날 경우 양식생물에게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고온 발생 전에 양식업자들은 영양분이 포함된 사료를 공급하여 양식생물의 건강을 관리하고, 액화산소 공급기 등의 대응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사전에 대응 장비를 양식장에 보급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실시간 수온 관측망을 확대하여 어업 현장에 실시간으로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7월 중순에 고온 주의보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에서는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어업자들께서는 사육 밀도 조절, 산소 공급량 증가 등의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라며, 해양수산부에서도 현장 점검을 지속하여 현장의 어려움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라고 말다.
Editor. 홍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