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진흥청, 제9호 태풍 북상…”생육 말기 농작물 피해 최소화 당부드린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8월 20일 본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서효원 차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예상되는 농업 분야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하였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태풍 대응 상황을 분야별로 보고하였으며, 영상으로 연결된 9개 도 농업기술원장이 지역별 상황과 태풍 대비책을 공유하였다.
서효원 차장은 “추석 출하를 앞둔 농작물이 생육 말기에 접어들어, 태풍으로 인한 낙과와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가에 태풍 피해 예방 요령을 재차 안내하여 현장에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태풍 소멸 이후에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빠른 기술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하였다.
농촌진흥청은 기상 상황 및 주요 농작물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기상 대응 문자 알림 서비스에 가입된 농업경영체 182만 명에게 기상 상황에 따른 농작물 관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14개 시군, 640개 읍면)에는 중앙 현장 기술 지원단(5개 반, 120명)과 지역 담당관을 파견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농가 홍보 및 기술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제주도, 전남권, 전북 서해안을 지나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태풍 이후의 사후 관리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추석 대비 품목 및 수확을 앞둔 농작물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작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ditor. 홍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