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문가 모여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방안 논의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한·중·일 전통정원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 국가유산청 출범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전통조경 전담 부서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다. 중국과 일본의 다양한 전통조경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나라 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먼저 북경건축대학의 류산산(刘珊珊) 교수가 ‘중국 고전원림의 세계화 사례와 교훈’을 주제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표적 중국 전통정원인 「쑤저우 고전원림」의 세계유산 등재 전후 보존·관리와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의 나카지마 요시하루[中島義晴] 상석연구원이 ‘일본 정원의 세계화와 문화관광 동향’을 주제로, 일본 정원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해외에서 진행 중인 일본 정원 조성사업의 현황, 일본 정원의 문화관광 정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인 우석대학교 신현실 교수는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제반사항과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토론자, 국제학술대회 참석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영상 및 자료집은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hs_pr)과 누리집(www.khs.go.kr)을 통해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42-610-7675)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전통조경의 보존·관리·활용을 담당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중·일 전통조경 분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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