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즐기는 K-라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돌파!

출처: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10월 말 기준 라면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1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연간 수출액인 9억 5,200만 달러를 10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라면 수출액 및 수출 물량(증감률): (23.10월) 7.9억불, 20만 톤 → (24.10월) 10.2억불(30.0%↑), 25만 톤(25.5%↑)
라면 수출은 2014년(2억 1천만 달러) 이후 9년 연속 성장해왔다. 올해는 4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후 10월까지 매월 1억 달러 이상 수출되었다. 세계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 2억 1천만 달러, 미국에는 1억 8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연도별 수출액: (14) 2.1억불 → (17) 3.8억불 → (20) 6.0억불 → (23) 9.5억불
수출 시장별 수출액(`24.10월): 중국 2.1억불(전년 대비 18.6%↑), 미국 1.8억불(65%↑), 네덜란드 0.8억불(57.7%↑)
K-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확산과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가 배경이 되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는 가운데, 기업의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정부의 바이어 발굴, 박람회 참가 등 지원이 더해져 해외 대형 유통 매장에 입점이 확대된 결과다.

주요 수출 기업들은 국내 소비자들과 수출 성과를 나누고 물가 안정을 돕기 위해 11월 한 달간 대형마트, 이커머스, 편의점 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30여 개 제품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나가사끼 짬뽕 등 10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한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1월 1일 라면 수출기업들과 함께 ‘씨유(CU)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홍대상상점)’을 방문했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230여 종의 라면을 전시하고 취식할 수 있는 곳으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던 ‘편의점에서 한강 라면 먹기’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해외에서도 라면 즉석 조리기를 설치한 편의점과 마트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송미령 장관은 라면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라면 수출기업들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및 홍보 등 기업들의 노력에 정부의 수입국 규제 해소와 바이어 발굴 지원이 더해져 K-라면이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라면은 이제 잠깐의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면이 문화와 함께 수출될 수 있도록 K-푸드 레시피와 K-콘텐츠 연계 홍보, 제품 개발, 현지화, 통관 등을 밀착 지원하겠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현지 유통매장과의 연계 판촉과 소비자 대상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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