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첫 장애인편의점 개소

장애인편의점 1호점인 CU 제주혼디누림터점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은 8월 23일(금) 오전 11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장애인편의점 1호점(CU 제주혼디누림터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의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이경혜 원장, ㈜BGF리테일의 민승배 대표이사 등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에 개소한 장애인편의점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특화 사업으로,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의 연장선상에 있는 두 번째 모델이다. 이 사업은 3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 간의 협약에 따라 진행되었다.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공 및 민간 기업 사옥에 채용해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 2016년부터 시작됨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은 장애인편의점 설치를 신청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상권 분석 등의 조사를 실시하였고, 제주, 부산, 평창의 3개 지역에 점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개소와 운영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초도물품 구입비, 편의점 가맹비 면제, 장애인 근로자 직무 교육, 인테리어 지원, 수익배분 우대 등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제주혼디누림센터 1층과 2층에 위치한 ‘CU 제주혼디누림터점’에는 중증장애인 근로자 2명(지적장애)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며, 상품 입고, 진열, 소비 기간 확인, 매장 청결 유지, 고객 응대 등을 맡게 된다.

장애인편의점은 이번 1호점에 이어, 9월에는 2호점인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이, 10월에는 3호점인 부산글로벌테크점이 개소될 예정이다.

장애인편의점은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과 함께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와 직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일자리”라며, “이번 장애인편의점이 중증장애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장애인편의점 시범사업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계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새로 개소한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에서 존중받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CU는 ‘좋은 친구(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정체성에 맞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 홍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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