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에 국제 평화와 안보를 고민하는 전 세계 청년들의 연결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 Summit) 청년 부대행사인 ‘AI 시대의 청년과 평화(Y.PAI: Youth and Peace in the Age of AI)’가 9월 10일(화)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됐다.
개요
주최 및 주관: 외교부·국방부 주최, 유엔군축실(UNODA) 주관
일시 및 장소: 2024년 9월 10일(화) 10:00-15:00, 웨스틴 조선 서울
참석자: 국내외 청년 190여 명 (영어로 진행)
구성: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 정책 제안서 발표회, ▲한-유엔 AI 공상과학 소설/웹툰 공모전 시상식 및 발표회, ▲청년 REAIM 도상훈련
‘Y.PAI’는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토론하기 위해 와이파이(Wi-Fi)처럼 연결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세션은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의 정책 제안서 발표회>였다. 2024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총 31명) 중 선발된 9명의 청년사절이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군사적 사용을 위한 국제 규범 및 거버넌스 형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청년사절단은 제2차 REAIM 고위급 회의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군축·비확산 청년 아카데미에서 군축·비확산 관련 기본 지식과 군사 분야에서의 AI 활용 쟁점을 배웠다.
외교부는 2019년 이래 유엔총회에서 격년으로 채택하고 있는 ‘청년과 군축·비확산(Youth,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청년의 군축·비확산 분야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참여 증진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을 모집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교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진행한 의 시상식과 좌담회가 열렸다.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군축고위대표가 시상식에 참석하여 우수작으로 선정된 청년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조 본부장은 축사에서 청년의 무한한 상상력은 미래를 만드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은 유엔과 협력하여 국제사회가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우수자들이 작품의 주제와 제작 배경에 대해 경험담을 공유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한-유엔 AI 공상과학 소설/웹툰 공모전> 개요
주최: 외교부 및 유엔군축실(UNODA)
내용: 2145년(유엔 설립 200주년)의 세계에서 AI의 군사적 활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소설과 웹툰 형식으로 표현
기간 및 접수: 5-7월간 공모, 총 236개 작품 접수
우수작 선정: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8개(소설 5개, 웹툰 3개) 작품 선정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청년 REAIM 도상훈련>이었다. 청년들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군사 분야에서 AI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법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및 대응 방법을 조별로 토의했다. 특히 외교부와 국방부의 미래 주역인 외교관 후보자와 사관학교 생도들도 참여하여 군사 분야에서 AI를 국제법에 부합하게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청년들은 도상훈련을 통해 AI의 군사적 활용의 혜택과 위험을 균형적으로 배우고,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사용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청년행사는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의 군사 분야 AI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청년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발신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Editor. 홍세영